카테고리 없음2019. 2. 27. 10: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통일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답니다.

2월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설정된 설정액 10억원 이상 통일펀드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좋은 펀드는 KB자산운용의 ‘KB한반도신성장증권투자신탁(주식)C-F’ 이었습니다. 이 펀드는 올해 들어 수익률 12.76%로 이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9.57%)을 상회했는데 최근 3개월과 1개월 수익률은 각각 12.6%, 4.75%로 우수했답니다.

이 펀드는 KB자산운용이 지난해 6월 KB외국인선호주 펀드를 한반도신성장펀드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과 그로 인한 국내 증시 재평가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형 우량주와 남북경제협력 관련 수혜주에 집중 투자한다. 보유종목을 보면 삼성전자가 3.5%로 가장 많고 위메이드(2.77%), 제이에스코퍼레이션(2.7%), 스카이라이프(2.4%) 순입니다.

 

하이자산운용의 ‘하이코리아통일르네상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C-F’의 수익률도 연초 이후 10.3%로 KB한반도신성장펀드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이 펀드는 하이자산운용이 2014년 출시한 ‘하이코리아통일르네상스펀드’를 작년 5월 재정비한 것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를 고려한 기업분석을 토대로 남북통일 가상 시나리오에 따른 단계별 수혜주에 집중 투자합니다. 남북경제협력부터 통일까지 단계적 원칙에 맞는 저평가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비한 점이 특징입니다.

이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삼성통일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f)’ 수익률도 연초 이후 8.8%, 최근 3개월간 8.3%를 기록했습니다. 이 펀드 역시 기존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운용해오던 ‘삼성 마이베스트 펀드’를 작년 6월 리모델링한 것으로, 대형주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중소형주와 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성장주에도 균형잡힌 투자전략을 가져갑니다.

통일이라는 특정 이벤트에 몰입된 테마성 주식이 아닌 지속적으로 장기 성과를 추구할 수 있는 이익 성장주를 중점적으로 발굴합니다. 이밖에 신영자산운용이 2014년부터 운용 중인 신영마라톤통일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I 역시 올해 들어 7.72%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통일펀드가 강세를 보인 것은 연초 이후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탄데다 북미정상회담이 끝나고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까지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원산지